답변. 8세도 되고 18세도 맞습니다.
내용 설명
성경을 읽다보면 족보, 연대기에는 모순처럼 보이는 구절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오른 나이도 이런 범주에 속합니다.
먼저 본문을 보겠습니다.
열왕기하 24:8 “여호야긴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십팔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예루살렘의 엘나단의 딸 느후스다더라.” =18세에 통치 시작
역대기하 36:9 “여호야긴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팔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석 달 열흘 동안 통치하며 주의 눈앞에서 악한 것을 행하였더라”=8세에 통치 시작.
이것은 한국식이 아니라 유대식의 통치 개념을 알면 쉽게 이해됩니다. 일반적으로 유대 왕은 왕이 죽은 후에 아들이 이어받습니다. 그러나 왕이 전쟁에 출전하거나 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할 때 아들을 왕으로 삼습니다. 한국이라면 '왕세자'라고 하지만 유대에서는 차기 왕이 지명되면 그를 왕으로 부릅니다. 역대기의 8세란 말은 그 때 그가 왕위 계승자가 되었고 18세에 정식 왕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는 경우라면 섭정을 하는 경우입니다. 부왕이 죽으면 어린 나이에 왕이 된 경우는 왕비나 기타 누군가의 섭정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8세에 왕위에 올라 10년간 섭정을 받다가 18세에 단독 통치를 하는 경우입니다.
성경에서 이런 수와 관련해서 숫자가 맞지 않는 경우는 수를 세는 방법입니다.
"그의 나이 8세"라고 할 때 생물학적으로 8세일 수도 있지만 유다가 바빌론에 예속된지 8년 째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여호야긴이 왕이 된 때가 정확히 바빌론에 예속된지 8년 째였습니다. 이런 예는 성경에 몇 곳 있습니다(삼상 12:1; 대하 21:20; 22:2; 겔 1:2; 33:21; 40:1).
이외에도 여호야긴의 통치기간의 차이도 있습니다.
열왕기하 24:8 ¶ 여호야긴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예루살렘의 엘나단의 딸 느후스다더라. *석달 동안 통치
¶ 여호야긴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팔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석 달 열흘 동안 통치하며 {주}의 눈앞에서 악한 것을 행하였더라. (대하 36:9). *석달 열흘 통치
통치 기간이 성경에 따라 열흘의 차이가 납니다. 10일의 차이는 그가 바빌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붙잡히고 포로로 끌려가는 날까지의 열흘의 기간을 포함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성경에는 모순이나 오류처럼 보이는 구절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순이나 오류는 없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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