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요한복음 개론

말씀: 요 1:1
요절: 요 1:1

요한 복음은 신약 성경의 4번째 책으로서 사도 요한이 기록했으며, 총 878절, 19,099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요한 복음의 기록 목적은 요한복음 20:31에 있습니다. [오직 이것들을 기록함은 너희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믿고 그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요한복음은 앞의 세 복음서와는 달리 사건 중심의 기록이 아니라 그 사건의 영적 의미, 신학적 의미, 현재 우리에게 어떻게 그 사건이 해석되고, 적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책을 통해서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요한 복음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believe(믿다)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11번, 마가복음에서는 17번, 누가복음에는 11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 이 단어가 요한 복음에는 무려 101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래서 요한 복음은 흔히 구령자의 책이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책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하나님이심을 입증해 줍니다. 이 책의 기술자 요한은 21:20,24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단지 ‘예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제자’(요21:20)라고 밝히고, 그가 바로 이 책의 기록자라고 말합니다(요21:24). 우리는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가 누구인지 요한복음 13:23, 20:2을 통해 요한 자신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한은 열두 제자 가운데 예수님과 가장 친밀하고 가장 깊은 사랑의 관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 요한은 요한복음, 요한 일,이,삼서, 요한 계시록까지 총 다섯 권의 성경을 기술했습니다. 요한은 세베대의 아들이요(마4:21), 그의 어머니는 살로메였습니다(마27:56, 막15:40). 일찍이 그는 침례인 요한의 제자였고, 침례인 요한의 증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와는 친척 관계였는데,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모친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하셨습니다(요19:26-27). 요한은 매우 다혈질이어서 주님은 그에게 ‘천둥의 아들’(막3:17)이란 별명을 붙여 주셨는데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로는 마가복음 9:38, 눅9:54입니다. 이런 기질의 사나이를 주님은 사랑의 사도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요한 복음은 하나님으로서 주님을 기술했기 때문에 족보가 없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족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탄생 기록이 없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시작도 끝도 없는 분이십니다. 주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기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시험받을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변화산 사건의 기록이 없습니다. 어느 때에라도 아무도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일4:12).

요한 복음의 또 다른 특징은 “진실로 진실로”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총 25회 나오는데 요한 복음에만 유일하게 나오는 표현입니다.

참조할 것-1:51, 3:3,5,11, 5:19,24, 6:26,32,47,53, 8:34,51,58, 10:1,7, 12:24, 13:16,20,21,38, 14:12, 16:20,23, 21:18

요한 복음의 또 다른 기술상의 특징은 I am이란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관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나니라”(I AM THAT I AM)라고 계시하셨는데(출3:14), 요한 복음에서 그 계시의 실체를 보여 줍니다.

· 요한 복음 6:35- 나는 생명의 빵이니라.

· 요한복음 8:12, 9:5, 나는 세상이 빛이니라.

· 요한복음 10:7- 나는 양들의 문이니라.

· 요한복음 10:11- 나는 선한 목자니라.

· 요한복음 11:2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 요한복음 14: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 요한복음 15:1- 나는 참 포도나무요.

이외에 주님이 I AM이라고 자기 계시를 하신 곳은 4:26, 8:28,58, 13:19절입니다.

요한 복음에는 주님이 행하신 많은 기적들 가운데 일곱 가지만 선별해서 기술했습니다. 이 기적들을 통해서 주님의 신성을 묘사하고, 각 이적들에 담긴 영적 의미와 교훈들이 깊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일곱 가지 기적들 가운데 첫 번째 세 가지 기적은 구원이 어떻게 오는가?에 대한 가르침을 줍니다.

· 첫 번째 기적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것입니다(요2:1-11). 이 사건을 통해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온다는 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 두 번째 기적은 어떤 귀족의 아들을 고치신 것입니다(4:46-54). 이 사건을 통해 구원은 믿음으로 온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 삼십팔년 된 병약자 한 사람을 고치신 기적입니다(5:1-9). 이 사건을 통해 구원은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네 번째 행하신 기적은 처음 세 가지 기적과 나중 세 가지 기적의 전환점입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인데 오천명의 무리를 먹이신 유명한 기적으로 사복음서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6:1-14). 주님은 이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도구, 사람들이 가지신 것을 사용하신다는 점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인간이 가진 가장 적은 것을 가지고 가장 큰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전도의 어리석은 방법을 통해 영적으로 기진한 혼들에게 생명의 빵을 나누어 주십니다.

· 다섯 번째 기적은 폭풍을 잔잔케 하신 사건입니다(6:15-21). 이것은 주님께서 구원은 평안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 여섯 번째 기적은 맹인을 고치신 사건입니다(9:1-7). 이것은 주님께서 구원은 빛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 일곱 번째 기적은 죽은 나사로를 일으키신 사건입니다(11:38-45). 이것은 주님께서 구원은 생명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기적은 단지 기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곧 이어 주님의 말씀 즉 강론이 이어집니다.

요한복음에만 나오는 또 하나의 특징은 예수님을 ‘말씀’(Word), ‘독생자’(only begotten Son), ‘어린 양‘(Lamb)으로 표현 한 것입니다. 이런 표현은 다른 복음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요한 복음에는 비유가 나오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했다는 장면도 없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해서도 ‘스스로 목숨을 내어 놓았다’고 표현합니다. 주님은 죽이심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신 것입니다(요10:11,15,17,18).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도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막15:34)와 같은 기도를 하지 않고 대신 “다 이루었다”(요19:30)고 하시며 스스로 머리를 숙여 숨을 거두어 버리십니다(요19:30).

다른 복음서에는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란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이 있지만 요한 복음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대신 일곱 차례에 걸쳐 직접적으로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해 주는 기록이 있습니다. 7은 완전수입니다.

· 침례인 요한(1:34)

· 나다니엘(1:49)

· 베드로(6:69)

· 마르다(11:27)

· 도마(20:28)

· 요한(20:31)

· 예수님 자신(10:36)

요한 복음에는 매 장마다 주님의 신성을 입증해 주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1:49, 2:11, 3:16, 4:26, 5:25, 6:33, 7:37-39, 8:58, 9:37-38, 10:30, 11:27, 12:32, 13:13, 14:9, 15:5, 16:7, 17:5, 18:37, 19:30, 20:28, 21:22절입니다.

요한 복음은 생명에 대해 어느 성경보다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명이신 주님에 대한 계시로 충만한 책입니다.

· 1:4에서 생명은 나타났습니다(manifested).

· 3:16에서 생명은 얻을 수 있습니다(obtained).

· 4:14에서 생명은 소유할 수 있습니다(possessed).

· 6:35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sustained).

· 7:38에서 생명은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ministered).

· 10:10에서 생명을 더 풍성히 얻습니다(abundant).

· 11:24-25에서 생명은 죽어도 살고,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resurrected).

요한 복음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일곱 가지 선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은 주님이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선물입니다.

첫째, 생수입니다(4:10). 둘째, 목자의 생명입니다(10:11). 셋째, 주님의 모범이십니다(13:15). 넷째, 성령입니다(14:16). 다섯째, 평안입니다(14:27). 여섯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17:8). 일곱째, 주님 자신입니다(17:14).

요한 복음은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일곱 가지 조명이 있습니다. -Cannot book

· 자연인은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요3:3-5).

· 잃어버린 자들은 주님이 있는 곳에 갈 수 없습니다(7:36-37, 8:21-22).

·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8:43).

· 성경은 폐할 수 없습니다(10:35).

· 세상은 성령을 받을 수 없습니다(14:17).

· 신자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15:4).

· 주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우리에게 주실 수 없습니다(16:12).

요한 복음 17장은 주님이 친히 하신 장문의 기도가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주기도문이라고 불리기에 적합한 기도입니다. 주님은 기도하시는 가운데 자신이 하신 아홉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 나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나이다(17:4).

· 나는 일을 끝마쳤나이다(17:4).

· 나는 그들에게 말씀을 주었나이다(17:8).

· 나는 그들을 지켰나이다(17:12).

· 나는 당신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나이다(17:14).

· 나는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나이다(17:18).

· 나는 그들에게 영광을 주었나이다(17:22).

· 나는 아버지를 알았나이다(17:25).

· 나는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밝히 드러내었나이다(17:26).

위의 말씀들은 주님의 지상 생애에 자신이 하신 일을 요약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사역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주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해야 할 것입니다.

요한 복음에서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보인 반응을 살펴 보겠습니다. 처음에 무리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요6:15). 그들은 빵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 난 후 제자들과 무리들은 거의 다 떠나 버렸습니다(요6:66-71). 사역에 일대 위기라 할만했습니다. 오천명의 교인 중에 다 떠나고 12명만 남았습니다. 주님은 그 열 둘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요6:67). 이 때 일당백의 용사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베드로였습니다. [주여, 영원한 생명의 말씀들이 주께 있사온대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6:68). 5,000명이 몰려드는 것이 부흥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는 자들이 충신이요, 열사같지만 결국 그들은 다 떠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무리들이 다시 한번 주님을 열렬히 환호한 사건이 있었는데 요한복음 12:12-50절입니다. 그들은 종려 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스라엘의 왕이여](요12:13)하며 왕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날 하루 뿐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주님을 배척했습니다. 무리들의 신앙이란 것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이는 대로 떠도는 그런 것입니다. 제자들은 흥분했다가 기가 팍 죽어 버린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셋째, 무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요구했습니다. 그 때 그들은 “카이사르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요19:15)라고 외쳤습니다. 이들은 처음에 주님을 억지로 왕으로 삼으려다가 떠났다가, 다시 우리의 왕이라고 환호하다가 배척하다, 결국 죽여 버렸습니다.

요한 복음은 이런 무리들의 불신을 짚으면서 우리들이 어떻게 주님을 믿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한 절 한절 심도있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을 통해 풍성한 생명의 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